드디어 넘어온 아이폰의 세계
평생 안드로이드만 사용하던 내가 드디어 아이폰으로 갈아탔다.
아이폰 16 30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들어갔지만, 막상 들고 나온 건 아이폰 16 프로였다.
첫인상: 박스를 여는 순간부터 다르다
아이폰 박스를 열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‘애플다움’이었다. 충전기가 없이 케이블만 들어있는 건 많이 당황스러웠지만,
기존 안드로이드와 동일한 USB-C 타입이어서 큰 부담은 아니었다.
기기를 처음 켰을 때의 그 부드러운 설정 화면, 직관적인 안내는 확실히 사용자 경험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났다.
적응기: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
처음 며칠은 뒤로가기 버튼이 없는 게 정말 답답했다. 화면 왼쪽 끝에서 스와이프 하는 제스처에 익숙해지는 데 약 일주일 정도 걸렸다. 하지만 익숙해지고 나니 오히려 이게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.
홈 버튼이 없는 것도 처음엔 어색했지만, 화면 하단에서 위로 스와이프 하는 동작이 금방 손에 익었다. 앱 전환도 같은 동작을 길게 하면 되니 논리적이다.
★ 놀라운 점들
카메라 품질: 특별한 설정 없이 그냥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. 특히 인물 사진의 자연스러운 색감이 마음에 든다.
에어드롭: 이거 진짜 신세계다. 아이폰 유저끼리 사진이나 파일을 주고받는 게 이렇게 쉬울 줄이야. 앱도 필요 없고 그냥 탭 한 번이면 끝.
아이메시지: 파란 말풍선의 위력을 이제야 알았다. 다른 아이폰 유저와 주고받는 메시지는 읽음 표시도 되고, Wi-Fi로도 보낼 수 있어서 편리하다.
아쉬운 점도 있다
물론 완벽한 건 아니다. 몇 가지 아쉬운 점들도 있었다.
파일 관리: 안드로이드처럼 자유롭게 파일을 관리하기 어렵다. 파일 앱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제약이 많다.
커스터마이징의 한계: 위젯이나 아이콘 배치는 예전보다 자유로워졌다지만, 여전히 안드로이드만큼의 자유도는 아니다.
가격: 솔직히 비싸다. 같은 가격대 안드로이드 폰과 비교하면 스펙상으론 밀리는 부분도 있다.
생태계의 힘을 느끼다
아이폰의 진짜 매력은 생태계라는 걸 깨달았다. 맥북이나 아이패드, 애플워치가 있다면 시너지가 엄청나다고 하는데, 나도 슬슬 애플 생태계에 발을 들여놓고 싶어진다. 이게 바로 애플의 전략이겠지만, 인정할 수밖에 없다.
결론: 후회 없는 선택
한 달 정도 사용해본 결과, 나는 만족한다. 완벽하진 않지만 전반적인 사용 경험이 정말 매끄럽다. 특히 안정성과 최적화 면에서는 확실히 애플이 앞서 있다는 걸 느꼈다.
다만, AI 측면에서는 안드로이드가 더 낫다고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다.
“한번 아이폰 쓰면 못 돌아간다”는 말, 이제 좀 이해가 간다. 당분간은 이 파란 말풍선의 세계에서 즐겁게 지낼 것 같다.
앞으로 애플 생태계에 더 깊이 빠져들게 될지, 기대가 된다.